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지원하기로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 피해기간인 6월, 7월에 진료분에 대한 청구금액이 전월 또는 작년 동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한 의료기관이다.
각 병·의원은 작년 매출액의 25% 한도 안에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2.47% 변동금리로, 대출기간은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이내 포함)이다. 자금이 필요한 의료기관은 24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컨설턴트와 SBM(기업금융전문가) 조직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을 방문 상담하는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별도 은행 자금으로 추가 자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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