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갈매 방향 모습 [다음 로드뷰] |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고양, 김포, 부천, 시흥, 안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성남 등의 지역에서 3만25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연내 경기지역 전체 분양 예정 물량(8만6500여 가구)의 37%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전형적인 실수요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과 맞닿아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반면 그동안 도심지역에 밀려 저평가 받아 왔기 때문이다.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데 비해 집값은 서울 전셋값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내집 마련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도 13개 지역 가운데 성남시(5억1747만원)를 제외한 12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8월 둘째주 기준)는 서울 평균 전셋값(3억7504만원) 보다 낮았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기록한 청약성적도 선방했다. 올해(1~7월) 서울 외곽도로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4개로 이중 21개(48%) 단지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 기간 경기지역에서 선보인 분양단지는 112개로 이중 1순위 모집가구수를 채운 단지가 47개(42%) 단지에 불과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1순위에서 평균 28.69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됐고, 이에 앞서 지난 6월 화성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고양삼송 화성파크드림 PATIO’도 1순위에서 6.73대 1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김홍진 애니랜드개발 대표는 “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전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