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확정 직후부터 한나라당 개혁을 강조한 이명박 후보가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화합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지금까지의 강경했던 어조에 비하면 조금 누그러진게 아닌가요?
답)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경선 캠프 해단식이자 마지막 조회에 참석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의 급격한 변화에 우려를 나타내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경선 과정에서의 모든 갈등은 용광로에 넣어 녹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화합을 이룬 뒤 당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다음주 원내대표 경선이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은 이 후보 측 성향이 짙은 안상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 전 대표 캠프 선대부위원장이었던 이규택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화합 강조'에도 불구하고 자칫 원내대표 경선이 이-박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당 분열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무경선론은 이 때문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의 대통령 후보도 선출되었고 대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표대결로 뽑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한다."
물론 표면적으로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 모두 원내대표 경선과 거리를 두고 있는 만큼 경선을 그대로 치르자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질문 2)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정치참여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답)
문국현 사장이 마침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유한킴벌리 사장
-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재창조하겠습니다.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문 사장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서 젊은이의 꿈을 빼앗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경제패러다임과 사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건설중심, 재벌중심의 가짜 경제는 모래 위의 성과 같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이번 대선 출마는 민주신당의 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끝난 직후의 시점에서 이뤄졌습니다.
신당과는 별개의 독자노선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어서, 앞으로 본경선 참여 여부, 이후 단일화 여부 등이 관심이 될 전망입니다.
선발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선거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며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 "부패한 낡은 세력으로는 우리나라 선진국 만들수 없다. 아날로그식 낡은 사고 방식과 낡은 경제로는 우리나라 앞선 나라 만들수 없다."
정동영 전 장관은 10년 민주정부의 정통성이 자신에게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해찬 전 총리는 환매조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장상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의원이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신당 경선이 초반부터 경선규칙을 둘러싼 샅바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과 독자후보들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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