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많이 올라 기러기 아빠나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고민이 참 많으실텐데요.
어떻게 하면 환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요?
천상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시중은행의 이주·유학센터에는 최근 송금이나 환전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원·달러는 940원대로, 원·엔은 812원대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환전이나 송금 액수가 큰 이민자나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 아빠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 박선영 / 외환은행 해외고객센터 계장 - "캐나다 달러의 경우 환율이 2월 이후 100원 가까이 올라 출국 날짜를 잡고도 환전을 못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해외연수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빨리 환전해 두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정연호 / 외환은행 재테크 팀장 - "너무 당황해서 미리 한꺼번에 사지 말고, 2번 세번 나눠 사는게 효과적이다"
해외여행을 하고 남은 달러나 엔화가 있다면 굳이 원화로 환전을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값이 쌀 때 미리 환전해서 외화예금에 넣어뒀다가 필요한 시기에 송금하거나 지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천상철 / 기자 - "외국에서 물건을 살 때나 결제를 할 땐 신용카드 보다는 외화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국내 은행이 청구대금을 확정하는 데는 대개 3~4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공항보다는 주거래은행을 활용하거나 환전 공동구매 행사 등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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