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물난리를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수해 지원물자가 오늘 처음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구호 물자 전달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면과 생수가 25톤트럭에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대 물난리를 겪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입니다.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은 줄지어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 봉동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지원된 물자는 라면과 담요, 응급구호세트, 생수 등 25톤 트럭 40대 분량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 수해 복구를 위해 75억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모레까지 1차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라면 등 부피가 큰 구호품들로 인해 일정이 조금 늦춰져 이달말까지 전달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에서 추가로 요구한 시멘트와 철근 등 수해복구 자재와 장비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할 방침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수해복
북측은 지난 21일 수해상황을 감안해 자재 장비의 종류와 규모는 남측이 알아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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