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자동차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5000원(3.51%) 상승한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4.85%) 코라오홀딩스(8.63%)도 크게 올랐다.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다다르면 수출주인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기아차는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내릴 때마다 영업이익이 2.6% 증가하는 대표적 수혜주"라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글로벌 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현대차의 이익 감소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주 역시 일제히 올랐다. 128개 상장사 중 10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대유에이텍(11.02%) 평화산업(10.42%) 등 4개 종목이 10% 넘게 올랐고 현대위아(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