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과 갤럭시아SM(옛 IB월드와이드)이 스포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분 스왑을 실시했다.
25일 장 마감 후 갤럭시아SM은 에스엠 지분 1.14%를 9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65억원은 신주 취득에, 25억원은 에스엠 자사주 취득에 사용된다.
에스엠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아SM이 에스엠에 현금을 지급하면 에스엠도 그 현금을 갖고 갤럭시아SM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양사가 업무 제휴를 원활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서로의 주식을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에스엠의 연예인 육성 프로그램을 갤럭시아SM의 스포츠 선수 양성 과정에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아SM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마케팅이 융화된 방송 프로그램, 이벤트, 아카데미, 헬스케어 등에서 국내외 제휴 및 공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8월 24일까지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만료 1개월 전까지 통보가 없는 경우 자
갤럭시아SM은 효성 계열사다. 갤럭시아SM 최대주주는 37.01% 지분을 가진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이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지분 80%를 갖고 있다.
갤럭시아SM 소속 선수로는 박인비, 손연재, 추신수 등이 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