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는 해외펀드 투자 원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해외펀드 열풍이 불었는데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증시가 급락하면서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우혜진 / 서울 은평구 - "해외펀드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너무 안올라서 속이 상해요."
인터뷰 : 배경미 / 서울 양천구 - "해외펀드가 좋다고 해서 예금에서 빼서 해외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자금 수익률이 자꾸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올 상반기 해외펀드 투자 원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풍을 일으킨 해외펀드 수익률이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 펀드의 경우 최근 6개월 동안 마이너스 대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26.7%에 크게 못 미치는 추치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한 반면 해외펀드 수탁고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의 수익률 부진과 함께 서프브라임 모기지의 예측 불가능성을 자금 유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신제요 /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 책임연구원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경우 그 파장을 가늠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해외펀드 보다는 국내 펀드가 그런 부분에 있어 정보 접근성 부분에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본다."
다만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경우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투자매력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글로벌 악재로 인해서 다소 부진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한국과
조익신 / 기자 - "펀드 전문가들은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우 상승동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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