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올가을 다시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지난해 4월 분양한 지 1년 반 만에 새 청약자를 추가 모집하는 것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중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의 매머드 단지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작년 청약 당시 10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68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4대1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종전에는 84㎡ 이상 중대형만 분양됐지만 이번에는 중소형까지 나온다. 59㎡형 14가구, 84㎡형 73가구, 97㎡형 2가구, 109㎡형 1가구 등이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원이 분양을 신청한 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계약을 포기했던 미계약분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이어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1950만원대로 84㎡형이 6억3900만~6억8400만원이었다. 소형 인기로 최근 59㎡형 3.3㎡당 분양가가 84㎡형보다 약간 높게 책정되는 사례가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 내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명덕초, 묘곡초, 명일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