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월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지난주 급락장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8월 상장한 26개 종목(스팩 포함) 가운데 현재 주가(지난달 28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보다 내려간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아시아경제(-0.28%), 이노션(-14.26%), 미래에셋생명(-22.27%), 칩스앤미디어(-23.14%) 등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주가가 평균 약 38% 오르며 악조건 속에서도 체력을 뽐냈다.
특히 폭락장이 연출됐던 지난주에도 주가가 오른 종목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종가가 24일 종가와 비교해 가장 크게 오른 새내기주는 로지시스로 상승률은 43.58%에 달했다. 로지시스 주가는 공모가(2500원)와 비교해서도 92.40%나 올랐다. 심텍도 지난주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이 25.67%를 기록했고, 아이쓰리시스템(22.84%), 파마리서치프로덕트(22.45%) 등이 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4개 종목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46% 올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이 붕괴됐던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AJ네트웍스는 시초가가 3만900원으로 공모가(3만4300원)보다 낮게 형성되며 충격에 빠진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차츰 오르며 지난주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이 10.19%를 기록하며 공모가를 다시 넘어섰다.
상장 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이노션과 미래에셋생명도 지난주에는 주가 상승률이 각각 13.65%와 6.58%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공모가에 비해서는 주가가 여전히 -14.26%와 -22.27%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펩트론은 바이오 업체
흥국에프엔비는 지난주 한 주간 상승률이 -2.99%로 스팩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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