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예비입찰에 메리츠종금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2년째 매각이 추진됐으나 결실을 맺지 못한 리딩투자증권의 새 주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 사모펀드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아프로서비스그룹(러시앤캐시),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컨소시엄, 케이프인베스트먼트, 첼시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인수후보군 8곳 중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대업스포츠 2곳을 제외하고 모두가 참여한 것이다. 매각 측은 9월 2일쯤 인수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를 2~3곳으로 압축한 뒤 한 달간 실사를 거친 후 10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지분은 공무원연금, 대성목재공업 등 기존 주주 보유지분 30%를 포함해 300억원 규모 신주 유상증자를 통한 발행 물량이다. IB업계에서는 매각가격으로 500억원 안팎을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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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