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이후 첫 인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선거자금을 관리할 새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이방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1) 장고 끝에 첫 인선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인사 내용 전해주시죠 ?
네, 일단 발표시점은 하루 더 늦춰질 전망입니다.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서 대표가 임명해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회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내일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열어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 이후 첫 인선 내용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의 인선 작업은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올해 대선에서 중요한 선거자금을 관리할 선대위 본부장 겸 당 사무총장에는 이방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이 의원은 재선으로 경선 캠프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캠프 좌장 역할을 했던 이재오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지낸바 있습니다.
이 후보를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할 비서실장에는 역시 재선의 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의원은 현재 여의도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선기간에는 중심모임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중립을 표방했습니다.
이방호, 임태희 의원 등은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도 거부감은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2) 이 후보가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당 원로 정치를 예방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선다구요 ?
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 이회창 전 총재를 시작으로 원로정치를 잇따라 예방합니다.
내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연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재 등 정계원로를 예방해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
또한, 잠시 후 11시 부터는 이곳 당사 후보 사무실에서 주한 일본 대사를 시작으로 주변 4강 대사와 면담을 가지며 추석 전에는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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