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초반부터 선거인단 대리접수 문제로 갈등을 빚은 민주신당이 접수된 선거인단 모두를 대상으로 신청여부를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갈등이 풀릴지는 좀더 지켜볼 문제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과 엿새만에 접수된 선거인단 수 95만명.
근 백만명이 모이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기에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리접수, 동원경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민주신당은 선거인단 전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신청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자동응답을 통한 조사로 2차례 실시합니다.
인터뷰 : 이목희 / 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
- "ACS방식으로 2회 실시해서 응답한 분들, 허수가 있다면 가려지겠지만, 응답이 되지 않으면 선거인단에 계속 포함시키되, 다른방식으로 계속 조사를 하겠다."
하지만 대리접수와 이를 통한 '동원경선' 논란이 가라앉을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진 정동영 전 장관은 더이상의 의혹 제기는 해당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 장관
- "부질없는 흠집잡기와 음해, 모략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그 시간 있으면 부지런히 가서 국민경선에 참여해달라고 국민들에 호소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친노주자들은 전수조사 방침을 반기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동원경선의 의혹을 여전히 떨치지 못한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 한명숙 / 전 총리
- "경선에 대한 문제제기는 유불리 떠나서 우리당이 감동을 주는 경선을 하기 위
'동원경선'의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벌써 탈락자의 불복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신당 예비후보들은 아름다운 경선을 다짐한지 하루만에 뜨거운 경선으로 접어들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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