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 40일만에 풀려나게된 19명은 대부분 분당 샘물교회 청년회 소속의 신도들입니다.
여성 14명과 남성 5명으로 20~30대가 대부분입인데 이번에 풀려나게된 인질 19명은 누구인지 김양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질 가운데 먼저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씨에게 석방을 양보했던 이지영씨와 CBS에 처음으로 육성이 공개된 임현주씨 그리고 박혜영씨는 3년~1년전부터 아프간에 머물며 통역과 안내를 맡았습니다.
간호사 출신의 이주연씨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원이었던 서명화씨는 의료봉사 요원으로 아프간을 찾았습니다.
서명화씨의 남동생인 서경석씨는 미용사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누나를 돕기위해 동행했습니다.
또 다른 의료봉사 요원인 이정란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내과의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유정화씨와 한지영씨는 영어학원 강사로 아프간에서 영어통역을 맡았습니다.
대학생인 이영경씨는 방학을 맞아, 고세훈씨는 휴학을 하고 아프간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피랍자 가운데 최고령인 유경식씨는 고려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두 자녀를 둔 주부인 김윤영씨는 학원 국어강사 출신으로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었습니다.
제창희씨는 IT회사를 그만두고 신학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다 봉사활동에 합류했으며, 송병우씨도 재정컨설팅회사 팀장으로 일하다가 최근 휴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차혜진씨는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이성은씨는 어린이집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또 웹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던 안혜진씨와 건축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던 이선영도 휴가를 내고 아프간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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