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가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긍정적 경기 진단과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한주간 소폭 상승했습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27%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유형별로는 배당주식펀드가 0.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고,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89%,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중형주의 약세로 중소형 주식펀드 가치는 1.82%나 하락했습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07개 펀드 중 83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672개였습니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 펀드가 3.1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펀드(3.07%)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 펀드(3.0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 펀드인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의 가치는 각각 4.74%, 4.50% 하락했습니다.
중소형주 약세로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자 1(주식)Class A1' 펀드 가치도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채권펀드는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에 따라 일반채권펀드 가치가 0.05% 상승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펀드별로는 듀레이션 1.3년 내외를 유지하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자 1(채권)A' 펀드의 가치가 한 주간 0.05% 오르는 등 채권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경기 불안감과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주간 수익률은 -
유형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러시아주식펀드의 가치가 4.21% 올랐고, 에너지섹터와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각각 3.16%, 3.48%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의 가치는 3.41% 하락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동남아주식펀드(0.57%)를 제외하고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