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나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7월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요?
[답변1] 예, 지난달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등의 수출호조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인데요,
이로써 산업생산의 증가세가 넉 달째 이어졌습니다.
소비 관련 지표도 약간 부진했던 지난 6월과 달리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6월 소비재 판매는 4.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7월에는 승용차와 컴퓨터 등의 판매 증가로 9.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석 달만에 한 자릿수 증가율로 주저앉았던 설비투자는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통신기기와 자동차 등은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반도체장비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7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의 극히 저조한 증가율에 그쳤습니다.
[질문2] 그럼 현재 경기는 어떤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답변]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입니다.
이 지표가 전달인 6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까지 등락을 거듭해 왔는데요,
6월에 전달대비 0.4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7월에도 0.5포인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이밖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전달인 6월의 0.6%포인트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0.4%포인트의 견조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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