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신정아 교수의 학력위조와 정윤재 비서관의 청탁 연루 의혹을 정권말기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신당의 이명박 후보 검증 주장과 맞물리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신정아 사건과 정윤재 전 비서관의 부산 국세청장 로비사건을 권력형 비리고 규정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정권 말기에 여러가지 권력형 냄새가 나는 비리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정아 교수 파문 검찰은 이 사건을 철저히 신속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
신정아 사건의 경우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 등 외압과 회유를 받은 의혹이 있고, 정윤재 전 비서관은 사실상 청탁 돈거래의 중간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이는 권력형 비리 봐주기로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압박했습니다.
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검증국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명박 검증과 함께 신당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기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당 원내대표
최중락 기자
-"올해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비리 특검과 후보 검증을 둘러싼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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