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직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임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위기설이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대규모 사업재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단행한 조직개편은 휴대폰 생산을 책임지는 정보통신총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 휴대폰 분야는 그동안 상품기획과 개발, 마케팅 등 각종 조직이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선사업부장 직속으로 운영하던 상품기획팀과 디자인팀, 전략마케팅팀을 1개 팀으로, 3개 제조팀과 글로벌 운영팀도 글로벌제조팀으로 통합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제조센터 산하에 있던 부품구매팀을 무선사업부장 직속으로 바꿨습니다.
한때 축소논란이 있었던 네트워크사업부는 김운섭 부사장을 사업부장으로 임명하고, 와이브로 관련조직을 사업부로 일원화했습니다.
이같은 부서 통폐합 조치로 대규모 후속인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부사장급
한편, 관심을 모았던 무선사업부장 인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내년 1월초 정기인사에서 검토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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