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개 분기만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8만8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22조123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조6984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6개 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무엇보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1160원) 전년 동기대비 13% 이상 상승해 환율효과가 기대된다”며 “또한 지난 달 말부터 자동차 소비세율이 5%에서 3.5%로 낮아진 것도 내수 시장 판매 호조를 이끌 것”이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90조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6조9317억원이 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1140원 이상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보다 나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