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18% 넘게 떨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21%(7100원) 내린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발행 주식의 100%인 5495만8600주 규모로,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이에 대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수익 희석 효과가 발생,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자 후 주당순이익(EP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가 상당 기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4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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