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본점에 위치한 NH농협아트홀은 한창 혈기왕성한 남녀 고등학생들로 가득 차 여느 때보다 시끌시끌했다. 서울 소재 경기여상과 성동공고 2·3학년 학생 422명이 금융 뮤지컬 '미스e의 시크릿 머니'를 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 매일경제신문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이하 청교협)가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실시하는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 뮤지컬' 두 번째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을 후원한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농협은행은 금감원 '1사 1교 금융교육 캠페인'에서 금융사 중 가장 많은 96개 학교와 결연할 정도로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본사 건물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개관해 학생들에게 은행 직업과 핀테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학생들에게 "알찬 금융지식을 가지고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이웃과도 가진 것을 잘 나누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히 경기여상과 성동공고를 관할하는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까지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완석 교육장은 "여러분이 1년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꼭 필요한 신용관리와 재무설계의 중
매일경제신문과 청교협이 진행하는 '1사 1교 찾아가는 금융 뮤지컬'은 후원자나 후원 기업이 특정 학교를 지정해 금융 뮤지컬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02-784-3237 또는 3238)로 문의하면 된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