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아이센스에 대해 중국 공장 완공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50%를 반영해 기존 8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변경했다. 아이센스가 1주당 0.5주를 무상증자한 데 따른 주식수 증가, 기준가격 하락의 조건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제시했던 목표주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지난해 5월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8월 생산능력 3억개 규모의 공장을 시공했다”며 “지난 달에는 외국 회사 중 최초로 중국 내 혈당스트립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품질관리기준(GMP)과 중국위생허가(CFDA) 등을 받는 데 18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7년 1분기부터는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공장의 생산 효율성도 높게 봤다. 중국 공장은 한국 공장 대비 제조원가가 30~40%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동화 수준이
이 연구원은 “중국 유통회사를 매개로 지난해 중국 수출 6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80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중국 현지 매출 500억원, 중국 수출 100억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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