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내일(3일)부터 시작됩니다.
대선을 목전에 둔 마지막 국회인 만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9월 정기국회는 대선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신당은 국회와 국정감사를 이명박 대선후보의 검증 무대로 치르겠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 심판 국회로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신당은 이 후보의 대운하 공약과 도곡동 땅 매입 의혹, BBK 주가조작 사건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각 상임위별로 집중 검증한다는 전략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신당의 공세를 '제 2의 김대업 사건'으로 규정하고 정부기관의 이 후보 재산검증과 관련해서는 강도높게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 추진도 난무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윤재 전 비서관과 신정아 학력위조에 대한 권력형비리 특검을 주장하고 있고, 민주신당은 '이명박 특검' 카드로 반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남북
대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는 공격과 방어 폭로가 난무하면서 또 다시 민생은 뒤쳐지는 부실국회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