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8월말 기준 867만 8000원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7%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5일 발표한 8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총 8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6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 |
평균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2.95%)였고 광주(+1.75%)와 서울(+1.6%)이 그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의 경우 달서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대구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됐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광산구와 북구에서 기존 광주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신규 물량이 공급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들의 분양가가 상승세라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달 서울은 강남구 및 강동구, 성동구에서 신규아파트가 공급됐다. 특히 강남구와 강동구의 최근 1년간 평균분양가는 이달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월대비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을 올렸다.
반면 전북(-2.51%), 경남(-0.76%), 강원(-0.17%)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752가구로 전월(2만926가구)대비 8826가구가 증가했고 전년동월(
지방의 신규 분양가구수는 전년동월대비 491% 가량 증가한 1만1720가구로 총 공급 물량 중 39.4%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수도권(38.3%), 5대광역시(12.8%) 순으로 각각 1만1390가구, 3816가구가 분양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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