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8개 시·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867만8000원으로 7월(864만3000원) 보다 0.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839만5000원)과 비교하면 3.37%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1815만2000원에서 1844만3000원으로 1.6% 올라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수도권 분양가는 1315만원5000원으로 0.9% 올랐다.
3.3㎡당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는 7월 854만2000원에서 8월 879만5000원으로 2.95% 올랐다. 광주(1.75%)와 서울(1.6%)이 뒤를 이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경우 달서구와 동구, 수성구에서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강동구, 성동구 등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8월 들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2.51%), 경남(-0.76%), 강원(-0.17%) 등은 분양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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