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연내 7209가구가 쏟아진다.
3년만에 분양이 재개된 지난 4월 청약결과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자, 운정신도시에 택지를 확보한 대형 건설사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연내 분양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운정신도시 공급에 나서는 곳은 롯데건설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1169가구 규모의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18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3개 단지와 함께 총 6315가구의 롯데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1956가구 규모의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를,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2998가구 규모의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구·경북 건설업체인 화성산업도 하반기 중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 1050가구 규모의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급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는 최근 10년동안 지역 내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1·2순위 청약결과 1040가구 모집에 총 1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1.71대 1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 공급이 재개되고 청약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교통편 개선과 배후수요 증가라는 호재가 시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개통된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제2자유로 이용시 서울 상암동까지 약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산업단지의 개발도 분양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에는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파주문발 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문화 정보산업단지 등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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