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9월 14일(18:3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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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베트남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내년 코스피에 상장을 예고한 가운데 LS전선이 구주 매출을 통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현대증권은 LS전선 베트남법인의 기업공개(IPO)가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 상장 때 구주를 매출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차입금 상환과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법인 두 곳(LS-VINA와 LSCV)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다.
국내 전선 시장이 최근 5년 간 마이너스 성장(매출액 기준)을 한 데 반해 베트남 전력선 시장은 연 평균 10% 가량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어 LS전선아시아의 상장 후 주가가 기대된다는 예상도 내놨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시장의 높은 전선 시장 성장률을 반영해 국내에 상장된 다른 전선업체들의 멀티플 대비 할증 거래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LS전선 베트남법인의 시가총액이 내년 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15배로 거래될 경우 기업가치는 3500억원 전후로 예상된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