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9월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물량들을 수도권에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철 연결 기대감이 큰 이천 최대 단지, 그리고 안양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 성우가 경기도 이천에 건설하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천5백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지금까지 이천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8백만원 안팎, 지난달 승인을 받아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업체측은 2012년 개통 예정인 분당-여주간 전철 역세권 수혜와 입주 이후 바로 전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 이정헌 / 현대 성우아파트 분양소장
-"부발역세권이라는 아파트 입지와 하이닉스공장 증설이라는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마케팅을 하고 있다."
중견건설사 현진이 안양 석수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로 현재 공정률은 80%, 올 12월이면 입주가 시작됩니다.
전체 154가구 규모로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1천3백만원 안팎입니다.
업체측은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고 전철 1호선 석수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창기 / 안양 석수 '현진
-"석수역을 걸어서 2분 안에, 안양천과 관악산 산책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남양주 등 수도권 북부 분양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남부에 공급된 이들 두 아파트는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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