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석방 과정에서 김만복 국정원장의 신변이 노출된 것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노출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사안에 따라 꼭 부정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는 김만복 국정원장의 신변 노출논란에 대해 있을 수 있는 문제제기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보기관의 활동이 바뀌고 있고 국민의 목숨이 걸렸던 만큼 노출문제는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국정원 활동이 사후에 공개되는 것이 꼭 부정적이지는 않는다. 피랍자들이 석방되고 안전이 확보된 이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또 아프간 현지에서 안전이 보장된 곳이 호텔 하나였다는 점을 들어 노출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이번에 카불 현지의 공간적 제약이 있었다. 안전한 호텔이 하나 밖에 없었고 불가피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른바 '선글라스 요원'
한성원 / 기자
-"청와대는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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