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9월 15일(15:3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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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시장이 불안정 해지면서 증권주 주가 흐름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 지수는 1913.25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47.40포인트(2.54%) 올랐다.
최근 증권업종 지수는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1931.51에서 9월8일까진 계속 떨어지며 1808.04까지 밀렸다. 6거래일 동안 6.35%가 떨어졌다. 그러다가 9일 전거래일보다 7.56%나 급등하더니 3일 연속 올랐다. 하지만 14일에 다시 2.44%가 떨어지더니 15일엔 2% 넘게 급등했다.
개별 종목의 변동폭을 보면 증권주의 불안한 흐름은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대우증권의 경우 8월31일 1만2400원에서 9월8일까지 1만1000원으로 11.3%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2거래일 동안 14.4%나 상승하며 1만2700원까지 올라왔다. 이후 하루는 오르고, 다음날은 떨어지며 1만2000원선에서 지루한 흐름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주 흐름이 최근 증시 상태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16~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낙폭과대주'로서 매력이 부각된 날은 오르고, 금리인상 우려 등이 떠오른 날엔 하락하는 패턴이 굳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와 낙폭과대주로 향하면서 지수가 오르는 날엔 증권주가 급등세를 보였다"며 "지수가 날마다 상이한 등락을 나타내고 있어 증권주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