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법정관리후 첫 수주

동부건설은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민간 투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흥 본선 휴게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휴게소(조감도)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기점 104㎞)에 위치하며 5만6013㎡ 대지 위에 연면적 1만6700㎡ 규모로 조성된다. 이 휴게소는 상·하행선에 각각 설치되는 기존 휴게소와 달리 상·하행선 이용객이 고속도로 상부 3층 높이에 길이 54m로 설치되는 복합휴게소를 사용하는 입체적인 형태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슈퍼마켓, 아웃렛, 세탁소, 은행, VIP라운지, 주유소 등이 들어서며 총 공사금액(330억원) 중 동부건설 몫은 60%인 198억원이다.
다음달 16일 착공해 2017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후 활발하게 수주 활동을 추진해 이른 시일 내에 영업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