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다시 1870대로 밀려났습니다.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뉴욕 증시가 휴장에 들어가자 자체 동력만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900선 돌파 시도가 나타났지만, 아시아 증시 역시 뚜렷한 방향 없이 혼조세를 보이자 시장은 힘없이 밀려났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7.07포인트 하락한 1874.74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건설과 LG데이콤 등 통신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내림세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반등을 주도했던 철강 등 중국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사상 처음 60만원을 돌파했던 포스코는 2% 떨어진 58만원에 마감됐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종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75.76포인트로 3.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포스데이타,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CJ홈쇼핑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태웅 등은 내림세였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1900선의 저항을
특히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와 셋째주 있을 FOMC 회의, 다음주 우리 증시의 선물옵션 만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동성을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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