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좁은 문을 뚫기 위해 대학들이 앞다퉈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박람회를 마련해 예비 졸업생들의 취업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고려대는 어제(4일)부터 사흘간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등 101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부 공동주최로 후원에 나섰고,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박람회에 참가토록 하는 등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중앙대는 채용박람회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실시간 화상 모의면접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한양대는 이례적으로 한국전력 등 공기업을 채용박람회에 초청했습니다.
인터뷰 : 권용석 / 건국대 취업지원실
- "행사 홍보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채용이 이뤄져서 실질적으로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취업박람회를 다녀간 학생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이세형 / 건국대학생
- "제가 내년 2월에 졸업을 하는데요.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참가한 기업체도 많아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선 / 한양대학생
- "회사 마다 채용인원이 적어 걱정이 많은데요. 취업박람회에 와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 어떤 회사를 들어가고 싶은지 확실하게 정하는 계기가 된
주요 사립대학들에 이어 서울대학도 오는 12~13일 대대적인 문화기술분야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학들은 채용상담과 기업설명회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취업전쟁을 헤쳐나갈 새로운 전략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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