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제일바이오는 건국대학교에서 개발한 AI(조류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신규화합물을 제품화할 수 있는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확보한 동물의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치료가 가능한 약학 조성물과 더불어 AI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고 있는 신규화합물을 보유하게 됐다.
AI는 매년 겨울마다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전염성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가을에 발생해 올해 봄까지 492만수의 조류가 살처분되고 약 4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신규 화합물은 강한 살균력뿐만 아니라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획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기술은 건국대학교에서 생산공정개발까지 완료한 것으로 이미 닭·오리 등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상태”라며 “조만간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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