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차(이하 예대금리차)가 한은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로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한 반면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1% 오른 3.44%를 기록했다. 이로써 8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늘어난 1.89%포인트를 보였다.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격차다.
예대금리차가 커진 이유는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전월 대비 0.05%포인트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중소기업 신용등급이 낮아지면서 대출금리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저축은행, 신용협동조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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