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액이 5년만에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내일(7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가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액이 5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액은 2조8천억원. 신용카드 남발로 내수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2002년 10월의 3조3천억원 이후 4년 10개월만에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2학기 학자금 수요와 함께 휴가철 지출한 카드대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일부 가계에서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통해 주택자금을 조달하려는 '풍선효과'도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3조3천억원 증가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중소기업대출은 4조3천억원이 증가해 전월(3조1천399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커졌으나 7조~8조원씩 급증하던 상반기에 비해서는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내일(7일) 있을 금통위에선 콜금리 동결이 유력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현재진행형인데다 3개월 연속 콜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하준경
전문가들은 따라서 10월이 콜금리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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