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늦기는 했지만 주택업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미분양 적체 등으로 고사위기에 직면한 지방 분양시장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라 풀리는 전매제한.
늘어나는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주택업체에게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단비와 같습니다.
인터뷰 : 김종욱 / 우림건설 상무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건설사에게 도움이 된다. 일부 지방 미분양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의 이유로 해제 여부가 불투명했던 천안, 아산 등 충청권에 미분양을 둔 주택업체들의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얼어붙은 지방 분양시장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 7월 부산·대구·광주 등 광역시 일부지역을 해제했을 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에서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이들 주택시장은 규제가 풀렸지만 분양권 거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았고, 미분양 소진도 미미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권 / 세중코리아 대표
-"분양가
고사직전의 분양시장을 살리기 위한 투기과열지구 해제 조치.
미분양과 부도 러시의 주택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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