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논란 끝에 본경선 방식을 내놨습니다.
여론조사를 반영하고 모바일 투표도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선 룰을 놓고 두 달여간을 끌어오던 대통합민주신당이 마침내 경선 방식을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도 사상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빚었던 혼선을 털고 본경선 흥행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논란이 됐던 인터넷 투표는 시간적, 기술적 제약으로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경선 룰을 놓고 사활을 건 공방전을 벌였던 대선주자들 간의 갈등은 이제 극한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론조사 도입 반대를 주장했던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측도 손학규 전 지사만을 위한 룰이라며 지도부를 공격했습니다.
만약 이들이 '경선 불참' 등의 배수진을 칠 경우 어렵게 만들어진 경
신당은 오늘(8일) 5명의 대선주자 대리인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민경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본경선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지만 심각한 내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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