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1900선 회복을 잇따라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번 주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900선 탈환을 세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여전히 증시에 서브프라임 부담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증시도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임동민 / 동부증권 연구원 - "지난주에는 코스피 1900선에 대한 기술적 부담으로 기간 조정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에도 역시 단기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글로벌 증시와 미국증시의 향방인데요 그렇더라도 한국 증시 자체가 우호적인 디커플링 현상 즉 조정기에 크게 연동해서 하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대문에 한국 증시의 상승 패턴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주 최대 변수는 역시 오는 13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얼마나 출회될 지 입니다.
매물부담이 되는 매수차익잔고는 5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선물옵션 마감일을 앞두고 약간의 변수에 따른 불안심리가 나올 수 있어 증시 자체는 목요일의 트리플위칭 데이에 주목할 것으로 본다"
해외쪽 변수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인터뷰 : 임동민 / 동부증권 연구원 - "중국의 물가지수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에는 대체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조정 때 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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