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 3개 대형건설사들이 이달 중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분양 경쟁을 펼친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총 4432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동천2지구에 3000여 가구로 조성하는 자이타운의 첫 번째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이달 중 선보이는 물량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짓는 동천자이로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성복역 인근 특별계획구역 6만 4000㎡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전용면적 84~99㎡ 총 2356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안에 연면적 16만㎡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에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19㎡ 총 639가구로, 신분당선 연장선역인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있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용인 수지구는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4개 역사의 개통이 예정됐고,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인 환승센터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역 내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2013년 9월~2015년 9월) 동안 경기도와 용인시 집값은 각각 7.05%, 7.46%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수지구 아파트 값은 10.71%나 오르며 지난 2013년 9월부터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권에도 꽤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대림산업이 지난 3월 풍덕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최고 9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풍덕천동의 래미안 수지이스트파크도 분양가 대비 6000만~9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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