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정아 파문 수사와 관련해 핵심 참고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일단락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변양균 전 실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오늘 중으로 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대기업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변 전 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오늘 중으로 변 전 실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소환되면 신씨의 교수 임용과정 등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은 뒤 직권 남용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형사 처벌할 계획입니다.
검찰이 그동안 소환 조사한 핵심 참고인은 장윤스님과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장입니다.
검찰은 한갑수 전 이사장을 소환해 신씨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에앞서 홍기삼 전 총장 조사를 통해 지난 2005년 동국대 신임교수를 임용할 당시 변 전 실장이 신씨를 추천했다는
검찰은 이와 관련해 앞서 법원에서 기각한 변 전 실장의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검사 4명을 추가 합류시키는 등 수사팀을 2배로 늘렸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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