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전주시가 최근 발행한 공모채 586억3500만원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과 대전 등 광역시급 공모지방채를 증권사들이 인수한 경우는 있었지만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발행한 공모채를 증권사가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7월 대전광역시(1500억원)와 인천광역시(150억원)의 공모 지방채 인수전에서도 경쟁 증권사를 따돌린 바 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 상환할 예정인 전주시의 공모채 금리는 1년 1.71%, 2년 1.75%, 3년 1.86%, 4년 1.92%, 5년 2.11%, 6년 2.13%, 7년 2.15%가 적용된다. 기존 금리 수준이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방 공모채 수수료는 100억원당 1000만원 수준”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전주시 지방채는 이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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