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BC카드(대표 서준희),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 교보문고(대표 허정도)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비씨문화융성카드’ 출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카드는 체크 카트 형태여서 가입비와 연회비가 없으며 12월 발급 예정이다. 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 및 국민 독서 증진과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출시되는 만큼 ‘문화융성카드’로 명칭이 정해졌다.
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도서 구입시 15% 도서할인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4대 프로 구기 종목, 국·공립 문화 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영화 관람권 등의 할인 △시제이 원(CJ-One) 포인트 적립 등이다.
15% 도서 할인 서비스는 지역 중소 서점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지역 서점 및 출판사에 할인비율만큼 BC카드가 카드 수익에서 메워주는 대신 오프라인 대형서점은 할인액의 50%를 부담시키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 서점은 이번 할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문체부는 “협약식에서는 BC카드측의 여신건전성 기준 준수를 위해 당장은 카드 사용을 월 2회로 제한하고 할인액도 회당 3000원씩 총 6000원 이하로 한정키로 했지만 정식 카드발급 때까지 범위를 최대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 프로 구기 경기는 월 1회 2000원, 영화는 1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모든 혜택을 가지려면 월 30만원 이상 카드 사용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문화융성카드는 BC카드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와 연동해 모바일 카드로도 발급된다. BC카드 측은 이를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문화융성기금’(가칭)으로 적립해 2016년 말부터 매년 1년간 조성된 금액을 문화창작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배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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