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5077억원 규모 국유지 위탁개발사업 4건 추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지 활용을 위해 총사업비 5077억원 규모의 국유지 위탁개발사업 4건을 신규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캠코는 국유지를 공공시설로 건립하는 이번 사업으로 서울 홍릉에 지식협력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협력단지는 옛 한국개발연구원 부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캠코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최초의 연구단지라는 가치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한국경제발전관(가칭)과 글로벌 지식교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옛 산업연구원 부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융복합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는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 고·지법청사(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 고·지검청사 등 2건의 사업을 통칭한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은 총사업비 4768억원으로 캠코 위탁개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캠코는 이 사업으로 청사시설 외 민간임대시설을 배치해 약 800억~900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임대수입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캠코는 12건의 위탁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번 위탁개발사업 승인을 기반으로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