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하이즈항공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항공기부품 종합생산기업으로 보잉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B787의 항공기 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과 연료 탱크에 장착되는 복합재 주요 구조물을 조립·생산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2011년에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보잉사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으며, 미연방항공청(FAA)감사를 무결점(No finding)으로 통과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매출액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0%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 SAMC(Shanghai Aircraft Manufacturing Co., Ltd.), BTC(Boeing Tianjin Composites)와 일본의 SMIC(Shinmaywa) 등 세계 글로벌 항공업체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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