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 내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가 고분양가 논란 속에 수십 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용면적 244㎡형 펜트하우스 6가구 모집에 245명이 청약 접수하면서 40.83대1을 보였다. 펜트하우스 중 전용면적 244㎡D형 4가구는 24대1, 244㎡E형 2가구는 68.5대1을 기록했다. 가장 작은 144㎡형은 35.6대1, 161㎡형은 8.4대1, 186㎡형은 8.4대1을 나타내 일반공급 총 839가구 모집에 1만4450명(평균 경쟁률 17.22대1)이 몰렸다.
그간 펜트하우스는 3.3㎡당 분양가(공급면적) 7002만원에 총분양가 67억9600만원 선으로 역대 아파트 분양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간의 화제를 샀다. 서울 주상복합 중 가장 비쌌던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 전용면적 217㎡형의 분양가 52억5200만원을 훨씬 넘는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 6만5934㎡ 규모의 땅에 101층짜리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총 3개 동은 지상 7층의 포디움으로 서로 이어진다.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총 260실)을 비롯해 레지던스(총 561실)와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엘시티 관계자는 "이어 분양할 랜드마크 타워는 레지던스에 투자이민제를 활용해 영주권을 얻으려는 중국인들이 대기 수요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땅값이 비싸고 고급 주택을 추구하는 데다 최근 부산 분양 시장 열기가 더해지면서 분양가가 이전보다 뚜렷하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현장의 반응은 다르다. 부산 에 아파트 청약 광풍이 불고 있지만 대부분이 전용면적 85㎡ 이하였다. 해운대구는 2011년 11월 중동 '래미안해운대' 분양 이후 전용면적 140㎡ 이상 대형 단일 단지는 공급의 맥이 끊겼다.
이광용 해운대엘시티 본부장은 "청약 상담을 해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