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유한양행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778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23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최근 매출원가율은 고정적이나 판관비율이 떨어져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012년 4.5%에서 2013년 6.6%, 지난 해 7.3%, 올해는 7.9%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8%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외형이 크게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위 제약사대비 연구개발비율이 낮아 주가를 밀어올리는 힘은 약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
하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주가는 연구개발부문 보다는 영업실적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라면서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낮았던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을 배경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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