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바이오·제약주들이 반등했다.
1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제약주는 전날보다 3.26% 상승했다. 상장된 100개 종목 중에서는 72개 종목이 상승해 제약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4.39%나 급등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오·제약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연기 가능성 확대와 '바이오 주가 바닥론'에 힘입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한국 증시에서 제약주들도 약진하고 있다. 이날 슈넬생명과학은 17.48% 올랐고 제넥신은 4.12%, 동아에스티는 2.17%, 광동제약은 2.92%, 일동제약은 2.23% 상승했다.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며 최대주
제약업종 3분기 실적도 2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상장 제약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9.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