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13월의 세금폭탄’ 악몽이 반복될까 직장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절세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고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는 것 또한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연금저축은 해당 연도에 납입한 금액의 최대 16.5%를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으로 내 세금 ‘똑똑하게’ 아끼자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할 경우 ‘저율과세’ 조건을 참고해 전략적인 가입과 인출 계획을 세워야 절세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은 운용기간에는 세금을 내지 않다가 연금 수령 때 연 1200만원 한도 내에서 낮은 세율(3.3%~5.5%)이 적용된다.
이 때 연금의 수령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설정하지 않고 일시금으로 인출할 경우 16.5%의 기타소득세를 뗀다. 따라서 세액공제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연금의 원래 목적대로 기간을 나눠서 수령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연간 연금수령액이 1200만원이 넘고 별도의 금융소득이 있을 경우, 연금소득과 기타 금융소득이 합산돼 20% 이상 종합과세가 되는 점도 기억하자.
연금저축 상품에 이미 가입 돼 있다면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사 및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최대 2배까지 추가 납입 가능하다. 또 추가납입금에는 사업비가 적게 적용되기 때문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익률 높고 보험료 낮은 인터넷 ‘연금저축보험’ 주목
연금저축은 보험사(연금저축보험), 증권사(연금저축펀드), 은행(연금저축신탁)에서 가입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 중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키로 결정했다면 인터넷보험사의 경우 중간유통 비용이 적어 통상 대면채널 대비 2~3% 정도의 보험료가 낮고 해지환급률이 높아 주목할 법 하다.
보험사별로 가입 시 제공하는 각양각색 추가혜택도 꼼꼼히 챙기는게 좋다.
라이프플래닛은 교보문고와 제휴해 고객의 월 납입보험료 5%를 ‘교보북클럽 통합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한화온슈어는 가입 후 홈페이지에 가입후기를 남기면 최대 3만원의 백화
삼성생명 인터넷연금저축보험은 모든 가입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smart인터넷보험은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 받고, 전월 카드실적 충족 시 2회 보험료부터 매월 보험료를 5000원 청구 할인해준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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