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첫 무대인 제주·울산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18.6%라는 저조한 투표율로 국민경선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제주 체육회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군요? 먼저 자세한 순위 전해주시죠.
답변1) 네, 신당 지역순회경선의 첫 스타트를 끊은 제주·울산 지역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 선거인수 총 8만4천257명 중 정동영 후보가 5천265표를 얻었습니다.
2위는 손학규 4천89표, 3위는 이해찬 3천414표, 마지막으로 4위는 유시민 2천890표를 얻었습니다.
1위 정동영 후보는 울산에서 2천262표, 울산에서 3천3표로 각가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투표율이 18.6%로 매우 저조한 가운데, 선거인단 동원력이 우세했던 것이 승리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손학규 후보를 역전시킴으로써, 경선 과정에서 당분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4위를 차지한 유시민 후보가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또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친노후보 단일화가 향후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당은 내일 바로 충청·강원지역으로 이동해 경선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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